삼성전기,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개선…'매수'-현대

  • 등록 2015-07-15 오전 7:49:32

    수정 2015-07-15 오전 7:49:3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현대증권이 1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사업구조 개편으로 선택과 집중의 사업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4일 삼성전기는 디지털모듈(DM) 부문의 파워 튜너 및 전자 가격표시장치(ESL) 등 3개 사업부의 인력과 자산을 지주회사 형태의 신규법인에 양도하기로 하고 8월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DM 부문은 무선충전과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사업에 집중한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이번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비롯해 중장기적으로 선택과 집중의 사업전략 구사가 가능해 보인다”며 “삼성전기가 핵심사업(MLCC, 카메라모듈, 기판)을 기반으로 신규사업(무선충전, 전장부품)에 주력하고 인수합병(M&A)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듈 사업부 구조조정은 지난 6월 공시된 HDD 모터 사업중단 결정과 더불어 향후 삼성전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2015년 추정실적 기준 13% 매출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6%, 영업이익률은 1.6% 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기, 사업구조 재편으로 경영 효율성·수익성 개선-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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