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강원 원주기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첫 전투기 전력화 행사를 가졌다.
대한민국 공군의 노후화된 F-5E/F, A-37 전투기의 대체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국산 FA-50 전투기는 기장 13m에 기폭 9m, 중량 6.4톤으로 최대 속도는 마하 1.5 및 시속 1800km에 이른다.
지난 2005년부터 공군이 운용 중인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기관포 같은 기본무기는 물론 합동정밀직격폭탄(JDAM), 다목적 정밀유도확산탄 등 최대 4500톤의 무장이 가능하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필리핀·이라크 등과 잇따라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태국·페루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북한 주력기인 미그-17·21기는 50여 대가 배치돼 있는 곡산비행장에서 고속으로 남하하면 5분이면 서울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50 전투기에 대항하는 미그 21기는 구소련의 대표적인 전투기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투기로 1956년 완성됐다.
1958년부터 실전배치를 시작해 1986년까지 생산됐다. 많이 노후화된 관계로 이스라엘이나 중국 등에서 발전형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