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연휴 동안 뉴욕 증시가 하루 내리고 하루 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가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 몰려 있는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4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일본은행(BOJ)은 4~5일 이틀간 회의를 갖는다. 이미 국채매입 재개와 추가 자산매입 등을 꺼내놓은 두 은행 모두 추가 부양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추가 부양 힌트를 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주 후반 공개될 미국 노동부의 9월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상황을 짚어볼 수 있는 경제지표로 꼽히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아직까지 미미해 전체 프로그램 매매에선 28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오른 1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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