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테이퍼링 첫 신호…비트코인 급락

연준, 통화정책 수정 가능성 언급에 美 증시 '흔들'
비트코인 하락, 위험자산 회피·투자심리 악화
中 가상자산 거래 철퇴…거래 적발시 형사처벌 경고
  • 등록 2021-05-20 오전 8:03:45

    수정 2021-05-20 오전 8:03:4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처음 등장하면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FOMC 회의에서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중국이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시키기를 거부하면서 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첫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논의, 반도체·배터리 신산업분야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다룰 수 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 AFP)
뉴욕 증시 흔들…비트코인 쇼크, 증시에 영향

-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8% 내린 3만3896.04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하락한 4115.68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3299.74를 기록.

-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처음으로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축소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

-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흔들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최대 1.72%가량 밀렸고 S&P500지수는 1.61%, 나스닥지수는 1.74% 하락.

- 개장 초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

- 이날 한때 거래 차질을 빚었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6%가량 하락.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져.

美 연준서 ‘자산매입 축소’ 논의 가능성 언급

- 연준의 FOMC 회의에서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시작 가능성이 처음으로 언급.

- 연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7∼28일 FOMC 의사록에는 “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될 경우 향후 회의들 중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적혀 있어.

- FOMC 의사록에서 향후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 로이터통신은 연준이 지금까지 내놓은 통화정책 수정 가능성에 관한 언급 중 가장 명시적인 표현이라고 평가.

-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후 연준은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 수준(0.00∼0.25%)으로 낮춰 1년 넘게 동결해왔음. 월 1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 중.

- 최대 고용과 연평균 2%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 이러한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연준의 방침. 다만 최근 들어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테이퍼링을 비롯한 긴축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 의사록에서 드러난 물가 상승 염려에 대한 연준의 대체적인 시각은 낙관적이었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

국제유가, 크게 하락…위험회피·원유재고 증가

-유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와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크게 하락.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3달러(3.3%) 하락한 배럴당 63.36달러에 거래를 마쳐.

-팩트셋에 따르면 WTI 가격은 4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 통상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는데 달러화 가치가 오르기 때문. 달러와 유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

“SK이노-포드, 전기차 배터리셀 조인트벤처 양해각서 체결 예정”

- SK이노베이션(096770)이 미국의 2위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

-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두 회사가 20일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

- 두 회사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포드의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

- 포드는 인기 픽업트럭인 ‘F-150’과 승합차 ‘트랜짓’을 포함한 주요 모델들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미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머스탱 마크-E’를 판매 중.

中, 가상자산 거래에 형사 처벌 경고

- 중국이 전날 가상자산과 관련된 거래를 하다 적발되면 형사 처벌하겠다고 경고.

- 중국 인터넷금융협회와 중국은행업협회, 중국결제업무협회 등 국영 금융 유관협회는 19일 공동 성명을 내고 “가상자산은 실제 가치가 수반되지 않는다”며 “중국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밝혀. 금융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를 겨냥해서도 “대중들도 자신들의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

- 중국에서는 가상자산뿐 아니라 파생상품 거래는 물론,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교환하거나 거래를 중개하는 행위 모두 처벌.

21일 바이든·문 대통령 첫 한미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3박 5일간의 미국 공식 실무방문 일정 돌입.

- 문 대통령은 21일 낮(한국시간 22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지난달 22일 기후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한 지 한 달만의 두 정상 간의 대면.

- 두 대통령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해법 모색, 코로나19 백신 협력강화 논의. 미중갈등, 한일관계 등 민감한 현안에 반도체·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증진 방안,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도 다뤄질 수 있어.

-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 2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 간담회,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22일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면담 등 일정 소화.

- 문 대통령은 22일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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