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저금리 저성장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경제가 성장하는 국면에서는 성장(growth)이 높은 기업이 주목을 받겠지만 저성장 국면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 이익을 도출하는 식은 판매가와 판매량을 곱한 후 비용을 뺀 수치다.(기업이익=판매가*판매량-비용)
이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이 계속되면 글로벌 유효 수요가 감소하며 판매량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워 진다”며 “결국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단가를 높일 수 있구나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유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성상세가 둔화되고 있고 선진국의 통화정책 역시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못하는 만큼 비용을 감소시켜 마진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정비 부담을 낮춰 마진이 확대되고 있는 기업이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코스피200 기업 중 판관비 비중이 감소하고 있고 마진 개선이 나타나는
한국전력(015760)과
LG전자(066570) 등이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감소하고 마진율 개선이 나타나는 종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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