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대외변수로 증시 전반이 암울했지만 이러한 여건속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간 종목들이 있어 주목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과 우선주, 1000원 미만의 저가주 등을 제외하고 최근 2개월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IHQ(003560)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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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컨텐츠 제작물의 수익성 개선과 국내 스타마케팅 시장 확대 수혜, 내부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종편으로 인한 방송 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하이마트(071840)(23.71%)와 대구백화점(006370)(23.32%) 이마트(139480)(17.82%) 호텔신라(008770)(17.1%) 등 유통주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시장 종목들의 상승률은 더욱 컸다. 전문가들은 컨텐츠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급등, 코스닥 우량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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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완리(900180)도 79.9% 상승하며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이콘텐트리(036420)(74.14%)와 포메탈(119500)(71.59%) 3S(060310)(70.04%)의 상승률도 70%를 웃돌았다.
이 밖에 iMBC(052220)(68.22%)와 에스엠(041510)(67.1%) 네오위즈인터넷(104200)(53.51%) 안철수연구소(053800)(49.89%) 위메이드(112040)(44.46%) 게임빌(063080)(41.8%) 등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병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상승이 컸던 종목은 게임과 엔터 등 컨텐츠 관련주들이 대부분이었다"며 "특히 게임주의 경우 신규게임 기대감과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 가능성, LTE폰 상용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 기업과 게임 엔터 등 컨텐츠 기업들은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주가가 추가적으로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