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여전히 30%대 후반에 머물러있지만 영남권과 충청권,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4월 1주차(4~8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6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39.6%(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4.7%)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특히 일간 지지율은 6일까지 30%대였지만 7일과 8일 40%대로 올라서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야당의 ‘정부심판’ 캠페인이 격화되며 약세가 이어졌지만,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방문 등 외교행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9%p), 부산·경남·울산(▲2.8%p)과 대구·경북(▲2.5%p) 등 고정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서, 연령별로는 40대(▲6.3%p)와 60대 이상(▲3.8%p),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4.6%p)과 무당층(▲6.6%p),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6%p)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3.1%p)와 경기·인천(▼2.5%p), 20대(▼4.3%p)와 50대(▼3.9%p), 중도보수층(▼6.2%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 [총선 D-8]상승세 타는 국민의당, 목표지지율 20% 가능할까
☞ [총선 D-9] ‘수도권 지지율’ 與 35.4% vs 野 52.1%
☞ 김종인 “과거 높은 지지율 아른거리는 환상 젖어”… 안철수 비판
☞ [총선 D-13] 당청 지지율 30%대 폭락…오세훈 차기 2위(종합)
☞ [총선 D-14]심상정 "정당지지율 15% 예상"
☞ ‘유승민 후폭풍’ 朴대통령 지지율 36%…올해 최저치
☞ 與지지율 40% 붕괴…국민의당, 호남서 14.3%p 우세
☞ 與, 공천학살 후폭풍에 수도권 지지율 12.6%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