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15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1등 KT로 거듭나자”며 회사의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지난 과오와 관행을 혁신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황 회장은 지난 15일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상무보 이상 임원 및 주요 보직 팀장 등 270명과 함께 마련한 결의대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기술개발, 상품, 유통·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KT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감동시켜 시장을 넓혔던 과거 본인의 경험을 들며 “고객 최우선 경영만이 KT가 글로벌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또 임직원 간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임원들은 ‘실행하는 전략가’로서 직원들에게 권한위임(Empowerment)와 우산(Umbrella)의 역할을 하고, 직원 스스로 절실함과 열정이 충만한 프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벽 없는 조직을 만들고 소통과 협업이 이루어지며 경영진부터 현장의 직원까지 같은 마음을 가진 ‘하나된 KT’를 만들어 현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KT 임원들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 ‘글로벌 1등 KT’를 달성한다는 실천 서약을 했다.
| 황창규 회장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1등 KT 결의대회‘에서 임원들에게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한 글로벌 1등 KT 달성과 ’하나된 KT‘를 통한 위기 극복’을 당부하고 있다. KT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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