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가 포스코특수강의 신용도에 부정적일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또한 세아베스틸에도 적지 않은 재무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포스코특수강이 포스코 그룹 내에서 특수강에 특화된 사업영역을 구축해 전략적 입지가 중요하고 포스코의 우수한 대외신인도가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왔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세아베스틸에 피인수될 경우 포스코와 사업적, 재무적 결속력이 저하되며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세아베스틸에 대해서는 포스코특수강 인수 후 특수강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산업 의존도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조원 수준으로 알려진 인수금액이 세아베스틸의 유동성과 현금창출력 대비 적지 않은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