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와 합병하면 시총 2위 '껑충'

23일 종가 기준 보통주 상장시 4조원 상회
  • 등록 2014-05-26 오전 8:26:07

    수정 2014-05-26 오전 8:26:0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카카오의 합병으로 인해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로 단숨에 뛰어오를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음은 카카오의 합병 결정으로 보통주 3294만1170주, 우선주 1006만5674주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14일이다.

신주가 상장하면 현재 11위에 머물고 있는 다음의 시가총액 순위가 최소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의 시가총액 규모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1조591억원 가량에 이른다. 그런데 이번에 카카오톡 합병으로 다음이 추가로 발행하는 보통주 규모는 지난 23일 다음 종가 7만8100원을 기준으로 2조5727억원이다.

보통주만 상장하더라도 시가총액은 3조6000억원을 웃돌게 된다. 이는 파라다이스 시총 3조3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단숨에 셀트리온(5조원)에 이어 코스닥 시장 시총 2위로 올라서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우선주까지 상장하면 다음의 시가총액은 4조4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셀트리온과의 격차를 줄이면서 시총 1위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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