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샤프가 시제품으로 전시한 2cm 두께의 LCD TV는 참가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하이얼은 삼성의 보르도 TV와 유사한 디자인을 전시했다.
◇LCD TV `잔상걱정은 끝났다`..100Hz 시대 본격 개막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대부분의 LCD·PDP TV는 풀HD 사양을 갖추고 있었다. 풀HD는 기존 고화질(HD) TV보다 3배 가량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경식 삼성전자(005930) 상무는 "유럽은 아직까지 디지털 방송이 SD급이지만 시장은 이미 풀HD로 넘어가는 추세"라며 "모든 회사가 대부분의 TV 라인업을 풀HD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등 선두업체들은 물론 중국 하이얼 등도 기존 50Hz 제품과 100Hz 제품을 비교전시, 100Hz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것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기존 냉음극 형광램프(CCFL) 채용제품보다 화질 및 전력효율을 높인 제품들도 선보였다.
평판TV들의 경우 홈시어터, DVD, 캠코더,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주변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단자 채용이 일반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은 TV 리모콘 하나로 TV와 연결된 디지털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CEC(Consumer Electronics Control) 적용 제품들을 선보였다.
MP3의 경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터치스크린으로 만드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동영상 기능은 이미 일반화된 모습이었다.
그밖에 삼성, LG, 대우일렉 등 한국업체를 중심으로 상업용디스플레이(DID)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도 보였다.
◇샤프 2cm 두께 LCD TV 전시..하이얼, 보르도 유사 디자인 `눈총`
|
중국 하이얼은 보르도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전시해 한국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이얼은 TV전시물로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틀어놓고 있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하이얼이 한국업체인줄 알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삼성의 한 임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얼의 제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이재용 전무 IFA전시장 방문.."車 AV 관심많다"
☞박종우 삼성전자 사장 "프린터·디카도 일류로 키운다"
☞강신익 LG전자 부사장 "삼성 LCD패널 구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