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대표 출마 공식화‥"계파독점 깨겠다"

"어떤 계파로부터도 자유로워‥통합대표 되겠다"
  • 등록 2014-12-28 오전 11:00:25

    수정 2014-12-28 오전 11:00:2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2·8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계파 독점을 깨고 탕평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야당’ ‘통합 대표’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대표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당은 지금 특정계파의 당으로 전락하느냐, 우리 모두가 주인인 당으로 가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있다”면서 “분열과 침체의 늪에 빠진 당을 살리는 통합 대표가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내 최대계파인 친노계를 이끄는 문재인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저 박지원은 어떤 계파로부터도 자유롭다”면서 “저야말로 탕평인사를 행동으로 실천할 유일한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저는 정권을 다시 찾는 일 외에는 어떠한 사심(私心)도 없다”면서 “오직 우리당의 대선주자들이 국민의 지지를 얻어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강원 등 6개지역 비례대표 할당제 △지방의원 국회비례대표 할당제 △청년의무공천제 △공천심사위원회 폐지 △비례대표 예비후보등록제 등의 도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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