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경찰, 다뉴브강서 유람선 추돌한 크루즈선 선장 체포

탑승객들 "바이킹시간, 추돌 후 구조하지 않고 그대로 운항"
  • 등록 2019-05-31 오전 7:40:29

    수정 2019-05-31 오전 7:48:03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구조선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들이 다수 타고 있던 유람선에 추돌한 크루즈선 선장이 체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헝가리 경찰은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추돌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선장을 부주의 태만으로 수상 교통에서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체포했다.

64세 우크라이나 출신인 이 선장은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체포됐다.

그는 29일 밤 관광객과 여행사 직원, 현지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던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혐의로 이날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허블레아니는 불과 7초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숨졌고 19명은 실종됐다.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 상태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바이킹 시긴이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뒤 구조하지 않고 그대로 운항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바이킹 시긴을 운항하는 바이킹 크루즈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바이킹 시긴 호의 승객이나 선원은 다치지 않았으며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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