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높아진 실적 기대…2050선 회복 시도

  • 등록 2015-10-12 오전 8:25:52

    수정 2015-10-12 오전 8:25:5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205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봤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완만한 반등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코스피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해외 경제성장률 및 낮은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이에 따라 올해 중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약화됐다.

마 연구원은 “이에 따른 안도랠리는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국제유가 및 글로벌 증시 반등, 달러-원 환율 하락 등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를 견인할 요인으로 꼽힌다.

또 지난 주 발표된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잠정실적은 전반적인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하락(원가개선) 등이 기업실적을 개선시키고 있음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마 연구원은 “지난 한 주 동안 삼성전자 영향으로 3분기 기업 이익 추정치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약 1.2% 상향 조정됐다”며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는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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