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B투자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2015년 상반기 숍인숍 매장이 안정화되는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최대 가전유통 전문 업체로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며 “오프라인 채널 다각화와 상품 전략화 등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가전유통시장 30조원 규모 중 롯데하이마트가 4조원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향후 점유율 확대의 여지가 충분하다”며 “숍입숍 소형매장, 교외창고형매장 등 오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생활가전 등 온라인을 전략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 연구원은 “옴니채널을 확립하고 매장 효율화를 통한 점유율 증가와 수익 개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특히 온라인 채널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채널이 경쟁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흡수할 수 있고, 오프라인과 유기적으로 연결할 채널로 판단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채널을 포함해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가전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현재 롯데하이마트가 시스템이나 내부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라며 “2015년 상반기부터 롯데마트 숍인숍 점포 정상화와 그룹 시너지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