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유가 하락 및 업황 침체, 원화 강세 등으로 전분기대비 7.0%했고, 영업이익은 2021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석유정제마진이 역내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증가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동산 원유의 프리미엄 상승 등으로 실제 마진도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국내 타정유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산 원유도입이 재개되면서 평균 석유 도입단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아로마틱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정기보수도 없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 화학부문 실적은 제품마진 호전과 판매량 확대 효과 등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윤활유부문의 부진 등을 상쇄하고도 충분히 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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