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최근 실적 둔화와 요금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며,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업종 내에서는
KT(030200)와
SK브로드밴드(033630)를 추천했다.
김동준, 이우승 유진증권 연구원은 8일 "요금인하와 마케팅경쟁 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악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모두 단기적인 요인으로 실제 영향과도 거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LG텔레콤의 신규 요금제가 통신시장에 미치는 실제 영향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2008년에도 가족할인형 유무선 결합상품을 통신 3사 모두 경쟁적으로 출시했음에도 실제 시장점유율이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고,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단순 할인 요금제만으로 시장의 변화를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도 일부 비관적인 전망과 달리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추정했다.
그는 "업종 패러다임 변화의 주도주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요인만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KT와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SK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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