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상여금 지급과 시큐리티, 특수장비 사업부의 매출이 부진했을 것”이라며 “고정비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장비와 반도체부품 사업부의 적자전환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320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는 연간 실적은 매출 2조9100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으로 기대와 달리 전년대비 각각 1%, 18%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테크윈의 매출이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0년부터 4년 연숙 매출 2조9000억원대를 기록해왔으나 올해는 매출 3조원대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큐리티 사업부는 20%, 반도체 장비는 약 12%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3조100억원, 영업이익은 15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 19.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삼성테크윈 주가는 대체로 상반기 중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를 반복하고 있어 1분기 내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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