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현대증권은 10일
GKL(11409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 급락이 나타날 경우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GKL은 2분기 홀드율이 13.8%에 머물면서 드롭액 25%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이 16.8%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성과급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8.4% 감소한 112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GKL의 홀드율은 5월까지 극도로 부진했다가 6월 15.7%로 상승했고, 7월 다시 13%대로 내려앉았다"면서 "6월부터 반전되기 시작한 영업이 7월 주춤한 원인은 확률적 현상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 일본인 고객이 더 이상 줄지않고 중국인 고객이 활발히 유입되면 홀드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큰만큼 부진한 2분기 실적 때문에 주가가 급락할 경우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