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승연 한화 회장 차남 대마초 흡연혐의 수사

  • 등록 2013-06-10 오전 8:42:35

    수정 2013-06-10 오전 8:42:3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의 차남 김모씨(28)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 시비를 벌여 부친인 김 회장의 ‘청계산 폭행’을 불러일으킨 당사자다.

10일 인천지검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복무 중인 M상병이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인 브로커를 통해 건네받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같은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가 3세 정모씨(28)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 등은 정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씨 외에도 재벌가 3세들이 대마초나 마약 등을 복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왔다.

김씨는 현재 신병치료 등을 이유로 미국에 체류 중이며, 검찰은 김씨의 변호인을 통해 김씨의 귀국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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