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저가 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장 마감 이후 주가가 7%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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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1.20% 상승한 5070.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9% 오른 1만5696.64에 거래를 마쳤다.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기업 중 약 20%가 실적을 내놨는데, 이중 76%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는 1분기 첫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2분기도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14% 가까이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4.4%로 전날(42.4%)보다 소폭 올라갔다. 9월 인하 가능성은 71.1%로 전날(66.6%)보다 올랐다.
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7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3.65%) 테슬라(1.80%), 메타(2.92%), 넷플릭스(4.13%), 알파벳(1.27%),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52%) 모두 상승세를 탔다.
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저가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7%이상 급등 중이다. 테슬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affordable models)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차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 일부를 활용하고 있고, 현재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고 밝혔다.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외신보도와 달리 계속해서 저가 전기차 생산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메타(24일), 알파벳·인텔·마이크로소프트(25일)의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냐에 따라 이들의 주가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국채금리 하락…유가는 다시 상승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살아난 덕분이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내린 4.60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하락한 4.927%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105.69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유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산텍사스산원유(WTI)종가는 배럴당 1.46달러(1.78%) 오른 83.36달러를 기록 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42달러(1.63%) 오른 배럴당 8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