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선명한 화상과 에너지 효율이 강점인 OLED를 채택한 아이폰 신제품을 3년 후 시판할 예정이다.
OLED는 액정에 비해 색상이 선명하고 절전능력이 우수하다. 또 단말기 디자인도 둥글게 만들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지난 2010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OLED를사용한 바 있지만 아이폰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LCD 액정화면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폰이 2018년 출시하는 모델부터 유기EL을 채용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
물론 아이폰의 세계 출하량이 연간 2억대를 넘는 만큼, 한 번에 유기 EL 체제로 전환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강하다. 이에 일부 OLED와 LCD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병행해서 판매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통보를 받고 파주에 있는 주요 공장에 수천억엔을 들여 OLED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구미에 1000억엔 규모의 소규모 라인을 설치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업체들이 OLED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만큼 애플의 패널 공급처로서 독점적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며 “매출의 30%를 애플에 의존하는 재팬디스플레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샤프 등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코스피, 하락 출발… 외국인 4거래일째 '팔자'
☞[특징주]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TV 대중화 기대에 ‘강세’
☞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TV 대중화 전망-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