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현대중공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3조4000억원, 영업손실은 79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의 어닝쇼크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 원인은 플랜트부문 적자 확대, 엔진과 건설장비 부진, 정유부문 실적 악화 등”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플랜트와 엔진, 정유, 건설기계 등 거시경기 민감 사업부의 동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 등 9개 사업부문별 실적이 하반기에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은 작다”며 “특히 2012년 수주한 제다사우스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플랜트의 수익 악화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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