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블루칩 입주아파트는 어디 ②한강 이남편

  • 등록 2017-01-28 오전 6:00:00

    수정 2017-01-28 오후 12:23:48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경[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 상반기 한강 이남에서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에서는 총 803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중 가장 가구 수가 많은 단지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로 이미 지난 5일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총 51개 동, 3658가구 규모로 2020년 이후 지하철 9호선이 추가될 지하철 5호선에서 도보 7분부터 17분까지 걸릴 정도로 비정형으로 넓게 펼쳐져 있어 입지별 가격 차별화가 불가피하다.

워낙 대단지가 한꺼번에 공급되는 탓에 이 아파트의 입주는 고덕동 전체의 전세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 전세는 4억 5000만원에서 5억원 초반대까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11월 84㎡의 전세거래가 주로 5억원대에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시세가 최대 1억원 가량 하락한 것이다. 바로 옆 단지인 배재현대의 전용 84㎡는 전세시세가 지난해 10월 4억 5000만원이었으나 최근 4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인근에는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4932가구 규모 고덕그라시움이 2019년 9월 입주할 예정이서 당분간 고덕동 인근 전세시세는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 1·2단지도 지난 2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혁신학교인 위례별초등학교와 송례중학교로 진학이 가능해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다. 그 결과 위례중앙푸르지오 1·2단지는 3.3㎡당 1845만원이라는 당시 위례신도시 최고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2014년 10월 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단지 규모는 작은 편이다. 1단지 163가구, 2단지 148가구로 총 311가구다. 다만 ‘중앙’이라는 이름이 대변하듯 송파·하남·성남에 걸쳐있는 위례신도시 한 가운데 있는 단지로 위례신도시 내 교통, 편의시설 등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단지 사이로는 북정역에서 마천역을 잇는 트램 설치가 예정돼 있다.

오는 4월에는 강서구와 영등포구에서 각각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된다. 강서구 마곡동에서는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119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신길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에스티움’ 1722가구가 입주한다.

6월에는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대치국제 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SK뷰 23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도 멀지 않다. 무엇보다 대치동이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는 학군수요가 든든하게 뒷심을 받쳐주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현재 15억원선으로 분양 당시였던 2015년 8월보다 1억 8000만~2억원 정도 웃돈이 붙은 상태이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푸르지오써밋도 같은 달 90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초푸르지오써밋은 아파트 두 동을 연결한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돼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스카이브리지 내부는 북카페 등 커뮤니티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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