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 CEO가 이상철 부회장에서 권영수 전 LG화학 사장으로 교체됐고, 이상철 부회장의 공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도 “이 부회장이 LTE 서비스 이후 폭발적인 점유율 성장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높인 점은 큰 성과지만, 현 시점에서 수장의 교체는 주주에게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LTE 보급률과 번호이동·기변간 보조금 차별금지 등 환경 아래에서 점유율 높이기에 치중해봐야 별 소득을 얻기 어려운 상황인데, 권영수 CEO의 선임으로 인해 이제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커 예상치를 웃도는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과거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임 대표가 IoT(사물인터넷)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 홈 IoT에서 궁극적으로는 무인자동차로까지 IoT 사업이 확장되며 LG유플러스의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넷플릭스와의 사업 제휴와 인공지능 로봇 JIBO(미국 벤처기업, LG유플러스가 200만달러 출자)의 출시는 내년 LG유플러스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넷플릭스와 JIBO의 성공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시도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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