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Q부터 실적 빠르게 개선…목표가↑-하나

  • 등록 2015-02-09 오전 7:48:09

    수정 2015-02-09 오전 7:48:0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9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올 1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7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류비 절감과 여객 일본노선이 회복되면서 1분기부터 실적이 급격히 호전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유가 하락으로 급등했지만 주력 노선인 일본노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과 항공화물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올해 연료비는 유가 급락으로 전년대비 6122억원 줄어들고, A380 대형기 도입에 따라 장거리 노선이 증가하면서 저가 항공사 리스크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3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실질 유가와 도입단가 간 1개월의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연료비 절감은 올 1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492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연료비는 올 1분기 3459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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