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뚝심'.."올해 안에 꼭 OLED TV 낸다"

"OLED TV 양산 9부능선 넘겨..무조건 연내 출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 양산 목표"
"3분기 흑자 전환? 이미 4월부터 월별기준 흑자"
  • 등록 2012-08-23 오전 9:00:44

    수정 2012-08-23 오전 9:02:3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LGD) 대표가 “올해 안에 반드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양산에 들어가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한 대표의 발언은 삼성과 LG가 낮은 수율(생산 효율성)로 인해 OLED TV 양산 시점을 내년 이후로 늦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기에 주목된다.

한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OELD TV의 양산은 이제 9부능선을 넘겼다”면서 “회사의 정예 멤버를 투입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
그는 또 “양산 시점이 1~2개월 지연되는 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며, 안정된 생산 공정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9월쯤에는 OLED 투자에 대한 큰 그림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삼성과 LG의 대형 OLED 패널의 양산 수율이 10% 안팎에 불과해 OELD TV의 양산을 내년 이후로 미룰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돼 왔다. 한 대표의 발언은 이 같은 시장 관측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한 대표는 간담회 중 수차례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2~3년 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찾고, 준비하는 게 CEO로써 내 역할인 것 같다”고도 말했다. 미래와 관련된 주요 프로젝트들의 경우 본인이 직접 챙기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런 그의 고민은 결국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 투자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LG디스플레이(034220) 관계자는 “한 대표가 OLED를 회사의 미래로 보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시점과 캐파 확보 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OLED TV 시장이 3년 후인 2015년을 기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플렉서블(휘는) 디스플레이의 양산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경쟁사에 비해 많이 늦어졌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휘는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3분기 수요는 2분기보다 좋아졌지만, 4분기가 관건”이라면서 “결국 올 하반기는 회사의 경쟁력에 따라 수익 차이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 대표는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 4월부터는 월별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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