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해양부문 수익성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8158억원, 영업손실 8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상선과 해양의 전반적인 수익성 둔화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말햇다.
다만 유 연구원은 “4분기에 실적 저점은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조선자회사 이익개선과 해양부문 저수익공사 인도로 실적개선 가시화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육상플랜트 부문의 저수익 국면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나 급격한 실적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부터 해양부문 육상모듈 및 LNG선 등 상선부문 수주증가가 기대된다”며 “선가상승으로 상선부문의 수주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2년 수준의 작업물량 확보로 수주모멘텀은 다소 둔화됐으나 2분기부터 LPG선 및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증가가 예상된다”며 “육상플랜트 부문은 중동지역 화공플랜트 발주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엔진부문은 점진적인 수주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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