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화 생성AI 스타트업 ‘베이글칩스’, 3억 시드투자 받아

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들
더인벤션랩, 생성형AI ‘베이글칩스’에 시드투자완료
이베스트투자증권 AICC에 STT, TA 공급자 선정
국내 최고수준의 음성기술 코어 개발 스타트업
  • 등록 2024-03-11 오전 7:56:44

    수정 2024-03-11 오전 7:56: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TIPS운영사이자 초기투자기관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생성형AI 기술기업인 베이글칩스(대표 정우철)에 시드투자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3억 원으로 팁스연계 투자로 집행됐다.

어떤 회사인데?

베이글칩스는 생성형AI 음성 코어 기술력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정우철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력들은 국내 음성기술 플랫폼과 국책연구기관 및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AICC(AI Contact Center)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다.

베이글칩스의 강점 중 하나는 금융기관에 특화된 AICC 구축 사업에 자사STT(Speech To Text) 엔진을 포함한 자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는 점이다.

2023년 4월에 마무리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AICC 인프라 구축사업을 주도하였고, STT 및 TA(Text Analysis)개발 등을 맡으면서 업계에서는 보기드물게 AICC 실시간 STT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투자를 리드한 더인벤션랩은 베이글칩스의 금융기관, 대기업, 공공기관등의 AICC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 구축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더인벤션랩의 김진영 대표는 “베이글칩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음성 서비스를 위한 주요 AICC 기술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이라면서 “B2B 온프레미스(설치형)와 B2C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방향으로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금융기관과 AICC 연계에 강점

베이글칩스는 제도권 금융기관과 AICC 기술 연계에 있어 선도적인 경험과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금융, 기업, 공공부문 등에 SaaS 서비스로 협력가능한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글칩스의 정우철 대표는 “생성형AI 음성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일반 기업, 금융, 공공부문 등 다양한 산업계에 적용가능한 SaaS기반 AICC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텍스트-이미지-영상 합성 기술은 거대언어모델 영역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음성기술을 활용하여 SaaS기반의 AICC 서비스로 풀어내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베이글칩스는 기존 온프레미스 영역에서의 AICC 기술력과 솔루션 딜리버리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SaaS기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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