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수입차로 인해 규모가 커진 고급 세단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수부문의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13일 "수입차의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이 2004년 2.6%에서 작년 5.1%로 급상승한데 이어, 2012년까지 일본 대중차의 주도로 8%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대차의 경우는 최근 4년간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시장 점유율이 49% 수준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점유율 하락 폭도 가장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현대차의 내수 매출액이 2012년까지 연평균 7% 정도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예컨대 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에 이어 VI를 출시해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증권은 이에 최근 크게 개선된 환율과 내수에서 지속될 실질적인 판매강세를 토대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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