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실적 통한 종목 차별화…이익추정치·수급공백 이용해야

  • 등록 2015-10-12 오전 7:57:50

    수정 2015-10-12 오전 7:57:5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이익추정치와 수급공백을 이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주식전략팀장은 12일 “종목별 차별화는 실적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삼성전자(005930)의 반등에서 본 것처럼 수급 공백이 컸던 종목의 경우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반등 강도가 컸다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실적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준과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당분간 매도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해 외국인과 기관이 올해 비중을 축소(대규모 매도)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봤다.

거시 환경 측면에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이 낮아졌다고 봤다.

먼저 중국 외환보유고 감소 폭이 축소됐다. 9월 중국 외환보유고는 전월대비 433억 달러 감소하며 8월 939억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위안화 평가절하를 막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줄어들었고, 위안화 약세 심리를 진정시킨 것이다.

또 미국 달러 강세도 진정됐다. 달러지수는 9월 말 96.4p에서 현재 94.8p로 낮아졌다.

이 팀장은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며 “호주달러와 원화 관련된 캐리인덱스지수는 저점에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LG생활건강(051900), 셀트리온(068270), 우리은행(000030), 현대그린푸드(005440), LS산전(010120), 대한유화(006650), 원익IPS(03053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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