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TV(모델명: LS3400)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이 내놓은 `반값TV`를 겨냥해 내놓은 LG전자의 보급형 LED TV로, 지난달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32인치는 70만원 중반, 42인치는 10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해 기존 동일 사양의 LED TV보다 가격을 10만원 이상 낮췄다.
사양도 뒤처지지 않는다. 32인치, 42인치 제품 두께가 각각 7.3cm, 7.6cm로 삼성전자의 보급형TV(9.3cm)보다 2cm가량 얇다. 자동으로 전기료를 절약해주는 `아이큐그린` 절전센서 기능과은 물론, 보급형 경쟁 제품 중 유일하게 3개의 HDMI 단자를 갖췄다.
삼성전자(005930)도 저렴하게 내놓은 LED TV에 대리점에서 `국민TV`라는 별칭을 붙여 판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민TV도 해외시장 출시 가능성이 높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국가별로 연간 계획에 따라 보급형부터 고급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다"며 보급형 TV의 해외 진출 계획을 시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90만~95만원에 형성돼 있는 LCD TV 가격 바로 위에서 저렴한 LED TV 가격을 책정해 앞으로 사라질 LCD TV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며 "삼성과 LG가 가격을 더 낮춘 저가형 TV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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