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영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4월 국내외 판매가 늘어났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현대차 30만원, 기아차 8만원을 유지했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끝난 이후 처음으로 내수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수출 판매 역시 고성장 기조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국내 공장의 주간 2교대 근무에도 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에 집중했다. 그는 “지난 3월 국내 공장 출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실영업일수는 3월과 4월이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며 “내수 판매는 3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월대비 4.1%,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주말특근 미실시에도 RV계 차종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고 봤다.
국내 공장 수출은 9만5359대로 전년동월대비 15.9% 감소했지만 전월대비 10.1% 증가했다. 국내공장 출고 판매대수는 15만3724대로 전년동월대비 9% 감소했지만 전월 감소폭과 비교해서는 축소됐다. 이 연구원은 “주말특근도 없는 상황에서 국내 공장 출고는 전월대비 7.7% 증가했기 때문에 시간당생산량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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