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두산(000150)에 대해 국제회계기준(IFRS)수혜를 입는 동시에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두산그룹은 밥캣 인수과정에서 약 46억달러의 영업권이 발생했고 이를 20년간 분할상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매년 2억3000만달러를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지분율에 따라 상각 중"이라며 "영업권 상각액은 두산의 지분법평가손익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 IFRS 도입으로 인해 영업권을 상각하지 않고 손상여부를 평가해 반영하게 된다"며 "밥캣 영업권에 대하여 손상차손이 발생하지 않는한 몇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결국에는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사의 지분법평가손익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력 자·손자·증손회사인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밥캣 등은 자본재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회복 및 인프라투자에 의해 실적이 턴어라운드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그룹리스크 해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산그룹의 리스크는 밥캣,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과 관련이 있었고 이는 두산 주가의 조정을 키웠었다"며 "그러나 밥캣의 실적 턴어라운드, 두산엔진의 내년초 상장, 두산메카텍과의 합병으로 인한 두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올해 그룹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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