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獨딜러들 "K5, 유럽서도 통하겠는데요"

기아차, 독일 딜러 화성공장·본사 초청
K5,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 출시
  • 등록 2010-10-24 오전 9:24:53

    수정 2010-10-24 오전 9:24:53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K5는 지금까지 기아차가 내 놓은 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차입니다. K5는 그동안 독일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기아차가 내년 상반기 K5의 유럽 진출을 앞두고 독일 딜러들을 초청, 독일 시장의 판매를 독려하고 나섰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독일 우수 딜러 110여명과 기아차 독일판매법인 임직원 등 총 133명을 초청해 기아차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독일 딜러들은 지난 19일과 20일 기아차 화성공장과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K5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차량을 시승했다. 또 충돌테스트 시험장 및 풍동 등 최첨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와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량 시승했다.

K5를 직접 체험한 독일 비터펠트 지역 프랭크 렌쯔씨는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K5가 유럽 시장에 소개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언제 독일 시장에 출시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고 있다"면서 "K5의 날렵하고 깔끔한 선처리는 독일은 물론 유럽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내년 상반기 K5가 출시되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딜러들은 방한 기간 중 기아차 국내영업본부가 위치한 압구정 사옥의 쇼룸을 방문해 한국의 판매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기아차는 또 독일 딜러들을 기아차 양재동 본사사옥으로 초청해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전략과 중장기 제품운영, 브랜드·디자인 경영 등을 소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일 딜러들과 회사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방한한 독일 딜러들이 19일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공장 내에 위치한 `화성대`에서 전시돼 있는 K5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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