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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최종 지명했다. 공화당 전대는 나흘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대선 후보가 전대 마지막 날 등장했던 관례를 깨고 이날 행사장을 전격 방문했다. 그는 연단에 올라 “올해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대외정책은 극명하게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미국 우선주의’를 밀고 나갈 공산이 크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전통적인 동맹관계 복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경제분야에서는 바이든 또한 트럼프와 유사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무역장벽 강화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치러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추이, 백신·치료제 개발 과정 등은 모두 대선판을 흔들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