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은 864억원 수준으로 지난 4분기에 이어 신규수주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탄탄한 펀더멘털로 주총결과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의 경영참가를 놓고, 회사와 장하성펀드 그리고 주주들 사이에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시장에서는 에스에프에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오늘(28일) 개최되는 주총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전략에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은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제고 사이의 대립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에스에프에이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인가 아니면 국내의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것인가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업전략의 선택에 대한 문제로 회사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07년 3312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던 에스에프에이는 올해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5028억원의 신규수주가 전망돼 제2의 성장기에 돌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07년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경쟁업체 리스크도 현재는 축소된 상황으로 삼성그룹내 에스에프에이의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 코닝의 유리기판 생산설비에 대한 증설이 일부 대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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