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양화가 유영국(1916~2002)은 한국화단에서 기하학적인 추상회화를 개척한 선두주자로 꼽힌다. 김환기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추상미술그룹 ‘신사실파’를 결성해 한국추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가로 평가받는다. ‘무제’(1965)는 작가가 1964년 11월 서울 신문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마친 즈음 한창 추상표현주의의 물이 올랐을 때 그린 작품. 오는 29일 홍콩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 추정가 4억 5000~7억 5000만원에 나왔다. 20일까지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프리뷰 전시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유채. 158.8×127.6㎝. 개인 소장. 서울옥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