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이틀째 실종자 수색 '재개'.. 새벽 수색은 성과 없어

탑승자 475명 중 사망 6명·실종 290명·구조 179명
  • 등록 2014-04-17 오전 7:38:20

    수정 2014-04-17 오전 7:41:37

[진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신우 기자]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실종자 수색작업이 날이 밝으며 재개됐다.

해경은 17일 오전 해경 특공대와 해군 잠수부 등과 민간 어선을 동원해 선체와 사고 지점 주변 수색에 나섰다. 아직 시야가 흐리고 조류가 강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앞선 새벽 0시30분 물흐름이 멈추는 시간에 맞춰 선체 수색을 진행했으나 예상 외 강한 조류로 1시간 만에 철수했다. 이와 별도로 해경 경비정과 함정 등이 투입돼 사고 해역 인근에 조명탄을 쏘며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생존자나 사망자를 발견하지는 않았다.

현재 사고 지점의 기상은 초속 4.9m의 바람에, 1m 내외의 파고로 잔잔한 편이다. 그러나 오전부터 비가 예보된 만큼 수색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오전 7시 반 현재 구조 상황은 탑승자 475명 중 6명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179명이 구조됐다. 남은 실종자는 2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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