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과 특허전쟁 끝낸다.."삼성 상대 소송전은 그대로"

애플-구글 "모든 소송 철회..특허 개혁 협력"
"삼성전자와 애플간 소송에 영향 주지않을 것"
  • 등록 2014-05-17 오전 9:38:32

    수정 2014-05-17 오전 10:02:3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 애플과 구글이 서로간의 특허 분쟁을 멈추기 위해 양사간 모든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애플과 구글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양사는 특허 개혁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번 합의에 상호 라이선스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SJ는 양사간 합의가 이뤄진 배경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양사간 특허전 출발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모토로라가 애플을 특허 침해로 고소하자 애플도 맞고소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후 양사는 미국과 독일에서 약 20건의 소송을 진행해왔다.

이는 구글이 2012년 125억달러(약 12조8125억원)에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애플과 구글의 소송전으로 둔갑했다. 구글이 모토로라의 특허 수천건을 함께 취득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올초 모토로라의 단말기 사업을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그룹에 29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지만 모토로라의 특허는 대부분 그대로 보유한다.

애플 대변인은 구글과의 이번 합의가 애플-삼성전자 특허 소송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가 자사 스마트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애플-삼성전자 특허 소송 과정에 구글이 자주 언급되지만 구글은 공식적으로 별개의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WSJ는 이번 협정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여전히 애플이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한 기업으로부터의 특허 소송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블랙베리, 에릭슨, 소니가 합작 설립한 록스타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구글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OS용 단말기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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