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동양종금증권(003470)이 CMA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의미있는 교차판매 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6700원으로 제시했다.
맥쿼리는 3일자 보고서에서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2007년 104개였던 지점수를 현재 161개까지 늘렸고 CMA라는 상품과 수수료 인하 정책을 통해 고객도 크게 유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산관리쪽으로 옮겨가려는 이같은 전략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며 "아직까지 자산관리쪽에서 개선의 증거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한국에서 CMA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자금규모로는 10조원이고 점유율은 24%에 이른다"면서 "동양종금증권은 CMA를 통해 다른 상품으로의 교차판매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교차판매가 마진이 낮은 온라인 브로커리지를 제외하고는 의미있는 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동양종금증권의 EPS는 올해 전년대비 268%나 오르겠지만 내년에는 14%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맥쿼리는 "10월로 예정된 동양생명 상장은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주가 오버슈팅이 있을 때 이익을 실현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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