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접종 후 엄마가 벙어리가됐어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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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혀가 마비돼 언어장애가 와서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해졌고, 삼킴 장애까지 와서 제대로 먹지도 못해 죽이나 암환자용 음료, 수액을 맞아가며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어머니 B씨는 화이자 1차 접종 때도 몸이 좋지 않았지만 큰 이상은 없어 2차까지 맞게 됐다. 문제는 이후에 나타났다. 말이 어색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엔 뇌 문제라 생각해 검사를 받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어머니가) 침을 삼키는 것도 어려워서, 자다가도 숨이 막히는 위급 상황을 수차례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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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길랭바레 증후군 치료를 위한 면역 주사 한번 맞는 데 비용이 300만 원”이라며 “엄마는 차라리 암에 걸렸으면 국가가 지원해줬을 거라고 글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어머니가 가진 돈과 제 월급으로 현재까지 버티고 있지만, 언제까지 일지 모르겠다”며 “정부를 믿고 백신을 접종했을 뿐인데 인생에서 상상하지도 못한 고통을 겪으며 큰 절망과 슬픔에 빠져 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의 말만 믿고 백신을 접종했던 국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며 “백신을 맞고 별다른 치료법 없이 죽어가고 있는 길랭바레 증후군 환자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