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적' 황사, 트러블 막는 관리법은

외출 전, 피지 제거 후 자외선 차단제 사용
꼼꼼한 딥클렌징은 필수..보습도 신경써야
  • 등록 2015-03-01 오전 10:04:19

    수정 2015-03-01 오전 11:28:52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최근 황사가 잦아지면서 피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황사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를 포함하고 있다. 중금속 등의 유해 성분이 함유된 미세먼지에 오랜 시간 노출될 시 체내 면역력이 저하돼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에 대비해 외출 전, 후 철저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외출 전, 피지 제거 후 자외선 차단제 사용

외출 전에는 세안을 통해 밤 사이 생성된 피지를 닦아낸 후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준다. 최대한 유분감이 없는 제품으로 번들거림을 잡아줘야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왼쪽부터)랑콤 UV 엑스퍼드 GN쉴드, 록시땅 버베나 핸드워시, 라네즈 포어 딥 클리어링 폼, 숨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젤, DCS 슈퍼 아쿠아 아이 크림
랑콤 UV 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 차단제(30ml, 5만5000원)는 피부에 가볍게 흡수되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차단해 주고, 12시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외출 후, 꼼꼼한 클렌징 급선무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미세먼지는 피부의 모공 깊숙이 침투해 수분을 감소시켜 가려움을 유발하고 아토피 등이 심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왔을 경우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은 후 외부에 노출되어 있던 얼굴은 전용 세안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모공을 열어주고 피부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꼼꼼하게 세안해 모공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클렌징을 하면 자칫 예민한 피부를 자극하게 되므로 클렌징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1분 이내가 적당하다.

록시땅 버베나 핸드 워시(300ml, 2만2000원)는 싱크대나 사무실에 놓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펌프 용기로 세정 후에도 건조함을 남기지 않는다.

라네즈 포어 딥 클리어링 폼(160ml, 1만5000원)은 모로코 클레이 성분이 미세한 스크럽 작용을 하며, 포어 퓨리파잉 컴플렉스가 함유되어 모공 주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트러블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시켜 준다.

꼼꼼한 클렌징 후 충분한 보습·영양

황사로 인해 거칠어진 피부는 항상 보습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함은 피부의 노화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세안 후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수분크림, 미스트 등을 사용해 충분한 보습을 제공하고, 팩이나 마사지를 통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숨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 젤 크림(50ml, 8만원)은 발효 눈연꽃 추출물과 발효 대나무 수액과 과일 발효수가 담겨있어 피부 보습력을 높였다.

피부가 얇고 예민해 다른 부위보다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는 아이 크림을 덧발라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DCS 슈퍼 아쿠아 아이 크림(15ml, 2만5000원)은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해수 20% 함유로 오랜 시간 보습력을 부여해 건조함을 막는다.

한편 황사 예·특보 발령 시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 야채를 섭취한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 피부가 직접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높여주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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