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임시사용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제2롯데월드’저층부. <사진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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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9일 롯데그룹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연면적 42만8933.72㎡) 임시사용승인신청서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로 시민 자문단을 구성, 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555m)높이의 초고층건물로 저층부의 경우 하루 최대 약 2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이다. 하지만 이 곳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부터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했고, 저층부 개장시 잠실역 사거리 일대 교통 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시민 자문단에는 도시분야 조명래 단국대 교수를 비롯해 건축, 공사안전, 구조, 기계, 전기, 소방방재, 교통, 환경, 법률,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각 분야 총 23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지난달 25일 서울시청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정란 단국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1일 현장점검(비공개)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유관기관 협의결과와 시민 자문단의 자문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처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