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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터키 국영방송 TRT하베르를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핀란드와 스웨덴과의 나토 가입 협의가 ‘기대했던 수준’이 아니었다며, ‘테러 지원국’의 나토 가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터키를 방문 중인 핀란드와 스웨덴 대표단의 터키측과의 협의에서 거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추가 협의가 언제 이뤄질지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자국 안보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인 분리주의 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을 핀란드와 스웨덴이 지원한다는 점을 들어 두 나라를 테러지원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을 겨냥해 “그들은 정직하지도 성실하지도 않다”며, 안보기구인 나토에서 테러분자들을 수용하고 지원하는 국가들을 수용하는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