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아이, `담석` 잘 생긴다..최고 6배!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체중이 또래보다 많이 나가는 아이는 담석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헬스데이 뉴스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카이저 퍼마넌트 연구소의 케브니크 박사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10~19세 아이들 51만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인 아이는 정상 체중인 아이에 비해 담석이 생길 확률이 2배 높았고, 비만 아이는 4배, 고도비만 아이는 6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런 현상은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케브니크 박사는 “일반적으로 담석 위험은 성인 비만일 경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아이들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아동 비만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만큼 아이들의 담석 발생률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 위장병과 영양’ (Pediatric Gastroenterology and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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