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29-33번지를 추억함…안재선 '나의 살던 어린 숲 29-33'

2017년 작
어느날 문득 돌아본 어린시절 전경
담백한 색조·대담한 생략 등으로
동심 자극하는 편안한 풍경 만들어
  • 등록 2017-04-25 오전 12:10:01

    수정 2017-04-28 오후 5:17:53

안재선 ‘나의 살던 어린 숲 29-33’(사진=롯데갤러리).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화가 안재선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더 친숙하다. 담백한 색조, 대담한 생략, 원근을 무시한 구성으로 동화 같은 세상을 만든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아동출판 최고행사인 ‘볼로냐아동도서전’이 그를 먼저 알아보고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했다.

‘나의 살던 어린 숲 29-33’(2017)은 문득 가슴에 꽂힌 어린시절 전경이다. 번지수 ‘29-33’까지 또렷하다. 그 작은 마당에 어떻게 사루비아·봉숭아·라일락은 물론 고양이·강아지·개미, 또 우물·자전거·평상까지 꽉꽉 들어찰 수 있었는지. 사람마다 묻고 사는 그 시절 풍경은 차이가 나지만 추억은 그리 다르지 않은가 보다.

30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서 여는 9인 기획전 ‘살랑, 나를 간지럽히는 것들’에서 볼 수 있다. 혼합재료. 97×80㎝. 작가 소장. 롯데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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