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시장개척단은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을 방문해 우리 건설업체의 플랜트 시장 재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란 석유부와 에너지부, 도로도시개발부 장관과 국영석유공사, 국영석유화학공사 사장을 면담한다. 기존의 가스처리·발전시설 뿐 아니라 토목·건축분야 진출, 중동 맞춤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 예정이다. 이란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주택도시장관회의’(APMCHUD)에 참석해 항만·공항·철도·교통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원한다며 고위급 초청워크숍 개최 및 장관초청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시장개척단은 또 지중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섬나라 몰타를 방문해 그 나라 대통령을 예방하고, 교통인프라부장관과도 면담한다. 이를 통해 몰타의 섬들을 연결하는 초장대교량, 모노레일 사업,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하수-해수담수화-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통합물관리 연계기술의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우리 기업의 중점 시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진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