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19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광주 서구 을 지역에서 이 후보는 39.70%를 획득해 52.36%를 얻은 오병윤 야권 단일 후보(통합진보당)에게 12.66% 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대변인’으로 불렸던 이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와 팽팽히 맞서며 선전했기 때문이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스물여섯 살에 정치를 시작한 이 의원은 1995년에 시의원으로, 2004년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이 지역에 도전한 전력이 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11만여명의 유권자에게서 단 720표(0.65%)밖에 얻지 못했지만 또 다시 이 지역에 출마했다.
전라도에서 새누리당 출신이 국회에 입성한 것은 1985년 민정당 인사 2명이 마지막이다. 1985년 이후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는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