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서부 총잡이가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하는 것의 공통점은”이라고 기자들에게 물은뒤 “답은 ‘너무 늦게 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자리에는 남기자 3명, 여기자 4명이 한 테이블에 동석한 상황이었다.
발단은 임 의원이 이전 출입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언급했던 농담을 기억하고 있던 한 참석자가 옛 발언을 되짚으면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임 의원이 “산토끼의 반댓말은”과 같은 농담을 던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정도가 벗어난 표현이 나온 것이다.
광주 북구을(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초선의 임 의원은 현재 광주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26세 최연소로 사법시험을 통과해 전주지검장과 대구고검장, 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을 거쳤으며 민주당 법률위원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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